PS 2012년 이후 제작 중단했지만..."닌텐도-세가, 게임 제작 바통 이어 받아"
  • ▲ ⓒ 닌텐도
    ▲ ⓒ 닌텐도


제31회 리우 올림픽 개막이 23일 앞으로 다가옴에따라 올림픽 게임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우 올림픽은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성황리에 폐막한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2016 대회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다.

게임 콘솔의 대중화를 이끈 소니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은 PS1부터 PS3에 걸쳐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하계, 동계 올림픽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닌텐도 역시 자사 IP(지식재산권)인 마리오와 세가(SEGA)의 IP를 조합해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를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개발사는 바뀌어도 매 대회 마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 ▲ PS1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1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1용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타이틀을 먼저 살표보면, 에이도스(Eidos)가 올림픽 써머 게임즈: 애틀란타 1996을 출시했다.

    2년뒤에는 코나미스포츠가 나가노 윈터 올림픽98을 출시했고 에이도스사가 다시 시드니 2000 하계 올림픽 게임을 내놨다.

  • ▲ PS2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2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4 이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기록을 가지고 있는 PS2는 ▲에이도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989스포츠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 ▲2K 스포츠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각각 대회 대표 타이틀로 출시했다.

    989스포츠와 2K 스포츠는 각각 한 번의 대회 타이틀만 내놓았고 이후부터는 올림픽 관련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다.

  • ▲ PS2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2으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3 올림픽 타이틀로는 세가가 독점하기 시작했다.

    세가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 타이틀을 출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올림픽 타이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마지막인 것은 물론 PS4에서도 더이상 올림픽 타이틀은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PS2 때 출시됐던 인기만큼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개발사의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 ▲ 닌텐도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닌텐도로 출시된 올림픽 게임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올림픽 타이틀의 출시는 중단됐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게임 제조사는 닌텐도다.

    닌텐도는 휴게용 게임기(닌텐도DSL, 3DS)와 콘솔 게임지(Wii, Wii U)에서 높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 2008년 마리오와 소닉 베이징 하계 올림픽 타이틀을 시작으로 올림픽 시리즈의 문을 열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NDSL과 Wii 버전으로 출시됐고, 2012 런던 올림픽은 Wii와 닌텐도 3DS로 출시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이번에 출시된 2016 리우 올림픽은 3DS와 Wii U버전으로 각각 출시됐다.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 2016은 지난 6월 출시됐으며,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를 포함해 축구, 양궁, 탁구, 육상, 수영, 권투, 배구, 승마, 사이클, 체조 등 총 14개의 종목이 있다.

    마리오와 소닉의 리우 올림픽은 세가가 PS3와 닌텐도에서 출시한 8번째 타이틀이다.

    이번 타이틀에 이어서 세가가 앞으로도 올림픽 대표 게임 타이틀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