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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원, 팀장 및 영업현장 관리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략을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40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영업부문에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연계한 5대 고객관리지원모델을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 선진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영업지원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속성별, 활동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가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방카슈랑스를 위한 준비를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것.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핀테크 기반의 사업모델을 추진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업조직 구조는 전국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다각화해 유연성을 가질 예정이다.
해외 사업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해외 진출 8년차인 베트남 법인의 올해 흑자 전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법인은 올해 1위 달성과 상하이, 장쑤성 등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혁신이란 본인 직무에 대한 역할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닌 혁신을 통해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