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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류상품권 소지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1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페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지갑을 소지하지 않아도 물건을 사거나 교통수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출시된 '롯데모바일교환권'은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은 19일 관악점을 시작으로 28일엔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8월4일부터는 롯데아울렛 전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마트, 슈퍼 등 롯데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통장입금으로 구매 후 사용할 수 있다. 추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상품권 구매내역 및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인에게 원하는 배경과 메시지를 입력하여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보유하고 있는 지류상품권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백화점 전점에 있는 '상품권 데스크'에서 교환 가능하다. 10월에는 백화점 사은행사로 증정됐던 롯데상품권도 지류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선택 수령이 가능해진다.
'롯데모바일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9월 3~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롯데백화점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롯데상품권을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편의와 안정성을 중점으로 개발한 만큼 많이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