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포스코 "하반기에 철강재 가격 톤당 2만~3만원 인상할 것"

포스코가 하반기에 자동차강판과 후판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김영중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 마케팅전략그룹장은 2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유통가격이 상승세에 있고 수입 오퍼가격도 인상되는 등 분위기가 좋다"며 "하반기에 자동차강판과 후판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와 후판은 반기 협상인데, 상반기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는 인상폭을 반영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파업과 조선 경기 악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그룹장은 "자동차 파업과 조선 경기 악화로 하반기에 가격을 크게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철강재 가격은 톤당 2만~3만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격 협상이 빨리 끝나지 않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