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도어 제품군' 업계 최초 30% 돌파… '패밀리 허브' 인기몰이도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가 미국에서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 1분기보다 2.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상승한 1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랙라인은 매 분기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모두 5개 제품군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대표격인 '프렌치도어 제품군'의 경우 업계 최초로 한 분기 점유율 30%를 돌파(30.4%)하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냉장고 상부가 양쪽으로 열리는 3도어 또는 4도어 구조를 갖춘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를 뜻한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더 빛을 발했다.

    지난 5월 미국에 출시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중 3000달러 이상 제품은 48%, 40000달러 이상은 77%의 점유율을 프렌치 도어 시장에서 올렸다.

    냉장고 전체 점유율로 보면 2분기 기준 18.8%를 찍었다.

    이 밖에 세탁기와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다른 제품군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오븐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6% 증가한 15.2%의 점유율을 거머쥐며 순위를 단숨에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배려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셰프컬렉션'과 'T9000'으로 대표되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는 미국 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넘기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