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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개혁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지 1년이 지났다.올해부터 시행된 공무원연금법으로 한해에 1조5000억원 가량의 재정이 절감될 전망이지만, 공무원들의 경우 연금 축소로 인해 재정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65만명 가량에 공무원들의 니즈(Needs)에 맞춘 보험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을 타깃으로 한 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공무원연금법 시행으로 퇴직연금이 줄어 불안해진 공무원들이 이전보다 사적연금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험사들도 이들을 위한 상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화생명은 지난달 1일 교직원 전용 연금보험인 ‘한화생명 사랑플러스 교직원연금보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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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퇴직시점과 공적연금 개시 시점까지 소득이 단절되는 기간 집중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등 교직원의 생활주기에 맞춘 상품이다.
연금집중기간(1년 단위) 및 연금조정비율(10~100%)을 선택할 수 있어 소득공백기간에는 연금액을 높이고, 공적연금 지급 시기에는 연금액을 낮출 수 있다.
또 중간에 저축 만기 등의 여유자금 발생 시 기본보험료 총액의 2배까지 추가납부를 하거나 일시 납부를 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여유자금 운영에도 최적화된 상품이다.
사망보험금이 없어 유병자도 가입 가능할 수 있고 계약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부터 육아휴직을 사유로 최대 3년까지 납입유예를 할 수도 있다.
KDB생명도 지난 26일 전국광역시도 공무원노조연맹, 전국시군구 공무원노조연맹과 공무원·단위노조 조합원들을 위한 공무원 전용 연금상품 제공 업무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무원 모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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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으로 KDB생명은 공무원들에게 특화 상품인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무)KDB다이렉트 연금보험’ △연금개시 전 보장은 물론 연금개시 후에도 보장강화로 연금을 두 배로 지급하는 ‘(무)KDB다이렉트 더 플러스 연금보험’ 등 2종을 제공하기로 했다.
KDB생명의 공무원 전용 연금상품은 인터넷전용상품으로 개발해 일반보험 대비 연금수령액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입자에 대한 할인 혜택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연금개시 전 보장은 물론, 연금개시 후 노년기 발병률이 높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환 발병 시 80세까지 연금수령액을 2배로 지급하고 이후 사망 시까지 종신토록 연금지급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안양수 KDB생명 사장은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 이후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대한민국 공무원만을 위한 특별한 연금상품을 통해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2종의 공무원 전용 연금 상품(007연금)을 통해, 공무원 연금 수령액에 대한 불안 해소와 은퇴 후 노년기 발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설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더케이(The-K)손해보험이 작년 5월에 ‘The-K에듀플러스 생활보장보험’을, 이달 25에는 ‘무배당 교직원 법률비용보험’을 출시했다.
‘The-K에듀플러스 생활보장보험’은 일상생활 속 질병·상해·배상책임·운전자·노후간병은 물론 교권 침해, 교내·외 사고 등 교직원에게 특화된 특약이 다양해 하나의 보험으로 학교 안팎에서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이다.
‘The-K교직원법률비용보험’은 교원 면직이나 감봉 처분에 대한 사전행정심판제도인 교원소청심사 청구 시, 변호사 선임비를 보장하고 이후 청구가 기각되어 행정소송을 하게 되면 변호사비용에 인지대와 송달료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