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카드 개설 10% 은행 창구에서 접수돼포인트제휴·환전혜택 등 시너지 효과 톡톡
-
-
-
-
▲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 간 협력사업으로 출시한 숫자카드의 모습.ⓒ삼성카드
삼성카드의 은행권과 손잡은 제휴 사업이 성공 궤도에 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의 ‘SC제일은행 삼성카드’의 신규 개설이 은행 창구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규 회원의 약 10%는 SC제일은행 지점 채널을 통해 유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이 시너지 효과를 보이게 된 계기는 지난 2월 두 회사가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 업무제휴를 맺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입장에선 전국의 SC제일은행의 영업망을 통해 자사 상품을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삼성카드는 SC제일은행의 영업점뿐만 아니라 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카드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삼성카드 측에 판매망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신 기존 삼성 숫자카드에 은행 로고를 삽입, 홍보효과를 노린다.
삼성카드의 숫자카드는 고객의 소비생활 변화를 314개의 변수로 재구성한 뒤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 툴인 스마트 알고리즘 체계를 접목해 고객의 소비 성향에 따라 구성돼 인기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결국 두 회사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숫자카드 외에도 두 회사가 공동으로 출시한 체크카드도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충분하다.
체크카드는 캐시백이나 포인트 적립을 원하는 고객, 대중교통·이동통신·편의점 할인 등을 주로 사용하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캐시백(Cashback)', '포인트(Point)', '영(Young)' 3종으로 출시됐으며 SC제일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결제계좌는 내지갑통장, 두드림통장 등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통장으로 지정하면 된다.
체크카드 고객은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의 카드 혜택이 제공되고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통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수료 면제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 외에도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은 제휴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번 제휴 카드의 결제계좌를 SC제일은행으로 사용하면서 월별 카드 청구금액이 30만원 이상 인 고객들에게 청구 금액의 일정 부분을 은행 안팎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60리워드포인트로 제공한다.
또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제시하면 환전 시 90%의 우대환율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고객 유치 확대는 물론 다양한 사업까지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