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윤배(왼쪽)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4일 전북 정읍 축산 농가를 방문해 농장주와 폭염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농협손해보험
    ▲ 이윤배(왼쪽)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4일 전북 정읍 축산 농가를 방문해 농장주와 폭염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불볕더위에에 따른 가축피해를 분석한 결과 닭·돼지·오리·메추리 등 폐사한 가축 수는 총 2742000여마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농협손보 가축재해보험에서 폭염 피해를 보상범위에 추가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폭염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2494000마리와 비교해도 더 많은 수준이다. 피해확산 속도 역시 보름이상 빠르다.

     

    올 여름 농협손보에 접수된 폭염 가축피해는 닭이 2652000마리로 가장 많이 신고됐으며 메추리가 66000마리, 오리가 2만마리, 돼지는 4000마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에서 1045000마리가 폐사해 피해 가축 수가 가장 컸고, 충남 481000마리, 전남 464000마리, 경기 262000마리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대 최대의 폭염피해 보험금이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농협손해보험의 추정보험금은 84억원으로, 폭염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고려할 경우 폭염피해 보험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손보의 폭염피해 지급보험금은 201350억원 201421억원 201574억원 가량 지급한 바 있다.

     

    이윤배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의 피해까지 집계하면 실제 폐사한 가축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에 신속한 보험금 지급과 함께 축산 농가의 피해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