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일평균 8267만건 중 스마트폰뱅킹 5272만건
  • ▲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한국은행
    ▲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한국은행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6월말 현재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1907만명으로 일평균 8627만건의 이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580만명의 고객이 늘었지만 전 분기 말에 비해선 0.6%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개인 등록 고객 수는 6월 실시된 구 하나-외환은행의 전산 통합의 영향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1만명 감소한 1억1168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전체 등록 고객 수의 46.4%를 차지한 인터넷뱅킹 실이용고객수는 5525만명이었다.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42조3779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의 91%를 차지하는 조회서비스는 7850만건으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출신청 이용규모가 전 분기 대비 7.8% 소폭 증가한 2320건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을 자세히 살펴보면 6월말 현재 등록 고객 수는 7361만명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3% 늘었다.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규모 및 금액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3%, 6.3% 증가한 5284만건, 3조786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이용 증가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는 스마트폰기반 등록 고객 수는 6977만명, 이용규모는 5272만건, 이용금액은 3조4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모두 상승 곡선을 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체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규모 비중은 61.3%, 이용금액은 7.3%로 양자 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모바일뱅킹이 소액자금이체와 조회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금융서비스 가운데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40.2%로 2015년 말 이후 CD·ATM기를 앞서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