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반 청년실업, 연대보증 등 30여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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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기업금융애로 특별반은 청년실업, 연대보증 등 기업금융의 문제점을 68% 해결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7월 현장점검을 통해 34개의 기업에서 40여건의 건의를 수렴하고 30여건을 해소했다.

기업금융애로 특별반은 지난 4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 금융지원에 대한 소관부서별 노력에도 전 금융을 아우르는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기업관점에서 실적개선을 위해 구성됐다.

이에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을 반장으로 구성된 기업애로해소 특별반은 두 달 동안 각 기업의 수출 부진과 청년실업 등 경제전반이 활력을 잃고 부분을 점검했다.

그 결과 신용보증기금의 청년신규채용을 위한 정책보증 1인당 보증을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을 상향해 청년고용 촉진에 기여했다.

또 드러마 제작사의 한류 드라마 간접 수출실적을 여신심사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수출촉진자금 대출금액 산정시 콘텐츠 제작자들의 간접수출 실적을 반영키로 했다. 

신생 창업기업이 보다 쉽게 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펀드 펀드 매니저의 관심투자분야, 운용철학등을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영문 보증서 발급 심사기간 단축 등에 대한 계획도 마련했다. 

금융위는 지속적으로 기업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산업별 기업금융애로 점검'하는 등 상시적 점검장치를 마련·추진키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2달 동안의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금융 애로 사항을 해결했다"며 "금융위는 앞으로도 기업금융애로의 발굴과 해소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산업 활성화와 지역기반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세터' 등과 협업해 '지역순회 기업금융애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산업별 주요 협회와 함께 업권순회 기업금융애로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금융회사, 금융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