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극기 및 응원 메시지 부착… 금빛 조명 일제히 밝혀
  • ▲ 금빛 조명을 일제히 밝힌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 금빛 조명을 일제히 밝힌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태극기 불법 광고물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월드타워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대형 태극기를 부착하고 금빛 조명을 밝히는 '금빛 응원'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외관 조명을 동시에 금색으로 밝혀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외벽에 설치된 경관조명용 LED 1만3000여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외관 디자인 조형물에 설치된 조명 4000여개 등이 모두 활용될 예정이다. 타워와 에비뉴엘 조명이 동시에 같은 색으로 점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2일부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외부 유리창(파사드)에 가로 20m 크기의 대형 태극기와 ‘대한민국, 힘 내라!’라는 뜻의 ‘CHEER UP KOREA!’ 응원 메시지도 8월 말까지 부착한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2일부터 22일까지 ‘대한민국 금빛 타워’ 사진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페이스북에 금빛으로 물든 롯데월드타워 사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롯데 콘서트홀 관람권(1인 2매), 8명에게는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G 예매권(1인 2매), 15명에게는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보조 배터리(5000mAh)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월 롯데월드타워는 건물 외벽에 가로 36m, 세로 24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를 부착했다 '불법 광고물 논란'에 휘말리며 6월 철거한 바 있다. 롯데물산 측은 이번에 부착하는 태극기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태극기는 롯데 로고가 달리지 않고 행정자치부에서 국위선양을 목적으로 태극기를 부착하는 것은 문제 될 것 없다고 입장을 전해 태극기 부착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