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로 1~2인분 담은 선물 다양하게 구성
  • ▲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3마리 굴비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3마리 굴비 ⓒ신세계백화점

    1인 가구 확대·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명절 선물세트의 모양도 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행사를 맞아 ‘3마리 굴비’, ‘용량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한우, 과일’ 등 전통적 4인 가구에 맞춰진 선물 대신 새로운 추석 선물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가 ‘미니포장’ 추석 선물을 대폭 늘리는 이유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최근 3년간 소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신세계백화점 소용량 추석 선물 품목 수 및 매출 신장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소용량 추석 선물 품목 수 및 매출 신장 ⓒ신세계백화점

    우리나라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한다.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0%가 넘고, 약 20년 뒤인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굴비 3마리만 포장한 굴비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굴비세트의 경우 10미, 20미를 한 세트로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추석에는 영광 법성포에서 생산된 최상급 특대 사이즈 봄조기만 엄선해 단 3마리만 넣은 ‘다미원 프리미엄 봄굴비(40만원)’를 출시했다. 

    청과 장르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과일과 수량을 마음대로 담을 수 있는 ‘청과 바구니’ 선물도 새롭게 출시했다.

    신세계는 또 급격히 늘고 있는 혼밥족들을 위해 조리해 먹기 편한 선물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품목으로는 청정해역인 제주도 연근해의 서귀포 문어를 자숙해 먹기 편하게 개별 포장한 ‘서귀포 자숙 문어’ , 삼치·장어·고등어를 알맞게 구워 개별 포장해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생선 구이 모듬 세트’ 가 각 10만원 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매년 꾸준히 품목을 늘려 혼자 먹기 부담 없는 다양한 소포장 선물들이 명절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올해는 미니포장 선물과 함께 혼자 조리해 먹기 쉬운 다양한 선물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