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9.99달러-Dubai 44.83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북미(WTI), 유럽(Brent), 아시아(Dubai)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기준 가격이 되는 
    세계 3대 유종이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에서 선물(10월물)로 거래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2.12달러 상승한 47.62달러였고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 역시 선물(11월물)로 거래된 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01달러 상승한 49.99달러였다.

    싱가포르 국제 원유 시장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16달러 상승하면서 44.8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이 생산량을 줄여 원유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원유 거래 시장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OPEC 내부에서 사우디와 이란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원유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종료된 G20 회의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표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비 OPEC 국가 중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수출하는 러시아가 만나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원유/휘발유 재고 감소와 중국 원유 수입 증가도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1415만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는 그 전주 보다 421만 배럴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보다 약 2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