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7.98달러-Dubai 43.67달러
-
세계 3대 유종(WTI-Brent-Dubai)의 가격이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에서 선물(10월물)로 거래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45.50달러였다.
영국 런던에서 선물(11월물)로 거래된 Brent 원유의 가치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해 47.98달러와 동일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27달러 상승한 43.67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여 원유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유가 방어를 위한 산유국의 생산 공조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현재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5일 종료된 G20 회의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표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비 OPEC 국가 중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수출하는 러시아가 만나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OPEC 내부에서 사우디와 이란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면서 원유의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산유국 감산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원유 거래 시장에서는 여전히 산유국들의 생산 공조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