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틀째 조선해양 구조조정 청문회에 출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연합뉴스
    ▲ 이틀째 조선해양 구조조정 청문회에 출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연합뉴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내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게 될 경우에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성립 사장은 "조선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우조선은 2018년 1분기까지의 일감을 갖고 있다"면서 "적자 프로젝트는 거의 일소됐고, LNG선박 등 우리가 최고 경쟁력을 가진 물량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확실하게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수주절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내년 말 정도에는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 4조2000억원 자금지원을 해준다면 대우조선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력 유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상황이 나아진다면 우수 인력 채용을 미루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의 미래는 기술력에 달려있다. 어려운 상황에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떠나는걸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희망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임에도 최소한의 신입사원을 뽑아 대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금년은 어렵겠지만 내년에 흑자를 달성한다면 꼭 신입사원을 뽑아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