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려 화장실 리뉴얼… 고객 반응↑
  • ▲ 화성휴게소 화장실 ⓒ대보유통
    ▲ 화성휴게소 화장실 ⓒ대보유통


    국내에서 가장 많은 휴게소 사업소를 운영하는 대보유통이 추석을 맞아 휴게소 화장실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서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화성 휴게소 화장실은 지난 5일 새 단장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화성 휴게소의 화장실은 지역 명소이자 수원의 유적지인 ‘화성’을 시각화 해 ‘왕의 쉼터’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화장실의 내부는 마치 왕이 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파우더 룸, 수유실,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도입했다. 또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맞게 절수형 세면대, 절수형 변기, 태양열 온수시스템, 휴지통 없는 화장실 등을 적용했다.

    남해 고속도로에 위치한 보성 녹차 휴게소는 보성 지역 특산물인 ‘녹차’의 이미지를 활용해 ‘녹차 테마 화장실’로 리뉴얼 했다.

    화장실 벽면과 큐비클 문에 녹차 밭 실사를 부착해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여행객들이 녹차 밭 풍경을 보며 심신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식빈자리 안내 표시기’, ‘절수형 대변기’, ‘자동 센서형 수도꼭지’, ‘소지품 선반’, ‘파우더룸’ 등도 설치해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경부 고속도로에 위치한 황간 휴게소는 건식 화장실로 내·외부 디자인 개선을 통해 호텔급 화장실로 탈바꿈시켜 이용하는 사람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장애인 화장실 명칭도 “가족사랑 화장실”로 변경하고 장애인 등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변기, 거울, 세면대를 설치했다.

    중앙 고속도로에 위치한 단양 휴게소 뒤편에는 야생화 공원이 펼쳐져 있다. 단양 휴게소는 이 부분을 고려해 화장실 테마를 ‘야생화 공원’으로 선정해 설계했다.  

    화장실에 위치한 파우더룸과 세면대 쪽 벽면을 전면 통 유리로 구성해 야생화 공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심신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장실 벽면에는 야생화 사진을 전시했다.

    대보유통 관계자는 “올해 안에 대보그룹이 운영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의 리뉴얼이 완료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이 더 청결하고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휴게소 내 모든 시설 및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