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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손해보험사 가운데 해외 여행자 보험료는 동부화재가 가장 저렴하고, 보장범위는 삼성화재가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도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한다.
13일 뉴데일리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업계 빅3의 다이렉트채널 해외여행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삼성화재의 표준플랜 보험료가 1만5130원으로 가장 비쌌다. 현대해상은 9000원, 동부화재는 4890원 수준이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보험료 차이는 1만240원이었다.
해외여행보험 표준플랜 기준 30세 여성이 14일 9시 출발, 18일 6시 도착을 가정한 것이다. -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보장범위가 넓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질병사망, 해외상해 및 질병의료비 최대한도가 빅3중 가장 높았다. 또한 타 보험사와 달리 식중독보상금으로 최대 10만원(2일 이상 입원시), 특정전염병으로 최대 10만원을 보상하고 있다.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한도를 살펴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2억원 한도로 보장한다. 동부화재는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보장한도가 50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질병사망의 경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3천만원을 지급, 동부화재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분실 등 휴대품 손해는 삼성화재 50만원, 동부화재 50만원, 현대해상 40만원을 보장한다.
해외상해 및 질병의료비의 최대 한도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각각 2000만원, 현대해상 1000만원을 나타냈다.
항공기납치의 경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140만원을 지급하는 반면 동부화재는 7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해외여행 도중 조난, 사고, 수색구조 등을 보상하는 특별비용은 삼성화재가 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1000만원, 동부화재 500만원 순이었다. 타인에게 손해를 끼쳐 입은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는 배상책임보험은 삼성화재가 2000만원 한도, 동부화재는 500만원 한도로 보장한다.
한편 현대해상 해외여행보험 가입 가능 나이는 19세부터 80세까지다. 동부화재는 15~70세, 삼성화재는 19~60세까지 해외여행보험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