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한국식품의 대 중국수출은 13억61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액은 55억9300만달러로 42억3000만 달러(4조7600억)의 무역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출은 2014년 12억9600만 달러에서 13억6100만 달러를 기록해 5%(6500만달러) 증가했다. -
품목별로는 조제분유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7500만 달러 (840억)에서 지난해 9400만 달러(1050억)의 매출을 올렸다.
2위로 김이 6600만 달러(7400억), 3위 비스킷류 5200만달러 (5800억), 4위 음료 4500만달러(5000억), 커피조제품 4200만 달러(4700억)의 실적을 올렸다.
2011년 1위 오징어 1억달러(1조1100억원), 커피조제품 5000만달러(5600억) 대구 4600만달러(5100억) 인삼 4500만달러(5000억), 어란 4000만달러(4500억)를 보였던 식품 수출이 가공식품 위조로 품목이 바뀐 것이다.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총 55억9300만 달러(약 6조 3000억원)로 수출보다 수입이 4배가량 많았다. 또한 2014년 59억58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대비 지난해 수입액이 3억6000만 달러인 4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곡류와 임산물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액 감소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위 품목은 문어로 2억 1800만달러(2조4500억)였고 쌀 1억5900만달러(1조7800억), 생선류인 조기 1억1900만달러(1조3300억), 고추 1억1600억달러(1조3000억), 당면 6900만달러(7760억)를 수입했다.
aT 관계자는 “1차 원재료 품의 (중국)수출에서 가공식품으로 바뀌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하지만 가공식품류의 수출 품목이 적어 무역수지 개선으로 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