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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은 23일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한전 본사
한국전력은 23일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8조 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향후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소 폐지와 환경설비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 KDN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탄소경영헌장'을 선포,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미세먼지 획기적 저감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한국전력과 발전사들은에너지신산업분야에 오는 2020년까지 8조3천억원을 투자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선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R&D)에도 2025년까지 △청정화력 발전기술 △CO2 포집·저장기술 △신재생발전 등에 대한 7천억원 규모 이상의 대대적 투자도 약속했다.
이와 별도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한전과 발전6사는 향후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소 폐지와 환경설비 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30년 이상된 10기의 발전소 중에서 운영기간이 4~5년 이상 남은 6기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환경설비 보강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탄소경영헌장 선포를 통해 전력그룹사 탄소경영이 정착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 탄소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분야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조기 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