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장병주 대우재단 이사장이 35주년 기념식 케익을 자르고 있다.ⓒ대우재단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장병주 대우재단 이사장이 35주년 기념식 케익을 자르고 있다.ⓒ대우재단

     

    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이 고전과 현대과학기술 분야의 저술활동을 후원하는 ‘미래로사업’을 시작한다.

    ‘대우휴먼사이언스 총서’와 탈인간 시대의 가능성들을 짚어보는 ‘포스트휴먼사이언스 총서’,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등 연간 20권씩 발행할 계획이다.

    학술서 발행과 더불어 ‘미래로클럽’을 발족해 일반을 상대로 인문학 강좌와 교육, 토론도  병행 한다. 매회 15∼30명의 회원을 모집해 4개월 동안 활동하며 회원에게는 대상 도서 4권을 준다. 온라인에서 일반 독자와 지식인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지식 커뮤니티 '필담'(www.phildam.net)도 이달 초 오픈했다.

    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에도 대우재단은 지속적으로 기초학문 연구를 지원해 왔다. 대우학술총서 및 대우고전총서를 600여권 넘게 출간하기도 했다.

    대우재단은 1978년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의 50억원 사재 출연으로 출범했다. 1980년 김 전 회장의 당시 보유 재산 전액인 200억원을 추가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학술사업을 전개해 왔다. 기초학술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성과를 축적했으며, 2000여 건의 연구지원 및 학회 지원 등을 벌였다.

    대우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학술서 출간에 그치지 않고 우리시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지식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