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일영 인천국제공항사장과 공항내 항공기 계류모습ⓒ뉴시스-홈페이지
    ▲ 정일영 인천국제공항사장과 공항내 항공기 계류모습ⓒ뉴시스-홈페이지

     

    인천공항이 2G 폴더폰의 카메라 기능 보다 못한 성능의 CCTV로 공항감시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천국제공항(정일영사장)의 CCTV 2,037대 중 1,985대(97.4%)가 41만 저화소의 CCTV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G 폴더폰의 300만화소의 카메라보다 못한 성능이다.

  • ▲ 지난 1월 mbc뉴스에 보도된 41만화소 cctv영상으로 찍은 공항모습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 지난 1월 mbc뉴스에 보도된 41만화소 cctv영상으로 찍은 공항모습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조달청의 CCTV의 내용 연한 9년을 초과한 CCTV도 1,323대이고, 그중 685대는 줌 기능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1년 개항 당시 설치했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3월 총리 주재 '공항보안 강화대책' 에서 인천국제공항 CCTV를 2017년 10월까지 1차로 1,134대 교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 2016년 이후 교체 · 추가 설치된 고화질 CCTV는 10대에 불과하다. 이는 1차 계획 목표치의 0.9% 수준이다.

     이 의원은 “공항에서 CCTV는 범죄를 예방하고 검거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하고 “국제여객 세계 8위, 연간 4천9백만 명의 이용객이 오가는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명성에 걸맞는 세밀한 공항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