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정쇼’ 통해 신규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 특집 방송 총 180분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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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지난 24일 패션·뷰티 프로그램 '정윤정쇼'(이하 정쇼)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방송은 F·W 시즌을 맞아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준비해 온 신규 브랜드 'LBL' 특집방송으로 진행됐다.
'LBL'은 배우 오연수를 모델로 내세워 고객들에게 '일상 속 럭셔리' 패션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급 소재의 캐시미어, 밍크 등을 사용한 '지블리노 코트' 49만9,000원, '스페인 토스카나 코트' 29만9000원, '베네타 코트' 49만9000원, '제니스 밍크 슬리브 코트' 39만9000원 등 LBL의 6가지 상품과 나인웨스트 가을 슈즈 등을 선보여 총 1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쇼'에서 'LG 트롬 스타일러' 판매로 기록한 90억원을 깨고, 패션상품 만으로 110억 원 판매라는 사상 최대의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당일 방송에서는 홈쇼핑 매출이 순간 급증하는 재핑효과(Zapping effect:인접 채널의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시청률 상승 효과)없이 방송 전부터 사전 주문 건, 동시 주문 건이 폭주했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App)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24일 정쇼 방송 시청자 참여 건 수도 동시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만1000건을 돌파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당사를 둘러싼 대외 이슈로 인해 2016년 F·W시즌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한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고충이 컸지만,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채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4년부터 조르쥬레쉬, 샹티, 다니엘에스떼 등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패션 부문 차별화와 고급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만 6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전체 패션 매출 중 15~2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중장기적으로는 단독 브랜드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