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 그룹 선발해 산학연계 교육 실시과장급 직원 해외현지 파견 후 학위 취득 독려
  • ▲ '신한 Global Business School'의 홍콩과기대(HKUST) 수업 모습.ⓒ신한은행
    ▲ '신한 Global Business School'의 홍콩과기대(HKUST) 수업 모습.ⓒ신한은행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는 신한은행이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직급별로 차세대 리더 그룹을 선발해 국내외 대학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조용병 은행장이 평소 ‘조직의 힘은 사람이다’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물리적인 채널 확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신한 매니지먼트 스쿨’을 신설, 부지점장급 대상의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신한 매니지먼트 스쿨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운용되며 최신 경영지식과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교육과정 입문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전문 인력을 위해 ‘신한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 ‘신한 글로벌 MBA’ 등 교육 과정을 실시 중이다.

    신한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은 사고의 한계를 해외로 확장시켜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홍콩과기대(HKUST) 경영대학원과 연계했다.

    해당 대학 교수진은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며 수료한 직원들에게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수여 등 정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 교육은 은행 내 차장급 직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장급 직원들에겐 ‘신한 글로벌 MBA’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한 글로벌 MBA는 아시아금융벨트 지역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2기가 선발됐다.

    2기 직원들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인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8개국으로 떠났다.

    은행은 현지 파견 직원들에게 학위 취득 지원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주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의 교과서 중심, 주입식 교육이 효과를 보던 시대는 끝났다”라며 “창의적인 사고와 냉정한 분석력을 가진 전문가 시대가 온 만큼 신한은행은 변화에 발맞춰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에서 영업을 개시한 신한은행은 20개국 14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년 반만에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이제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 '신한 Global Business School'의 홍콩과기대(HKUST) 수업 모습.ⓒ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