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남자 골프스타 총집결…상금 규모만 12억원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배치해 흥행 도모
  • ▲ ⓒ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지주

    올해 32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이 국제대회로 거듭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9월 29일부터 나흘 간에 걸쳐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한다.

    신한동해오픈은 신한금융지주가 국제적인 우수 선수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1981년 창설됐다.

    당시 국내 골프대회가 없던 상황에서 최고의 상금을 내건 새로운 남자골프대회로 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30년 동안 최경주, 지브밀카싱, 위창수, 폴 케이시, 김민휘, 안병훈 등 국내외 스타골퍼들이 출전해 명승부를 펼치며 국내 최고의 남자 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올해는 이 같은 위상을 이어받아 국제대회로 성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월 아시안투어 및 한국프로골프협회와 공동 주관 계약을 체결해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 투어에 편입하게 됐다.

    국제대회 위상에 걸맞게 기존 10억원의 상금을 12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우승자에 대한 세계랭킹 포인트 배점도 14점을 부여한다.

    국내에서 개최 중인 KLGA 코리안투어, 원아시아투어 대회 우승 포인트가 6점인 점을 비교하면 신한동해오픈이 2배 이상 높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신한동해오픈 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남자프로골프의 기를 살리겠단 의지다.

    실제 남자프로골프투어는 최근 몇 년간 여자프로골프의 인기에 가려 대회 개최 뿐만 아니라 갤러리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 ▲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갤러리 모습.ⓒ신한금융지주
    ▲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갤러리 모습.ⓒ신한금융지주

    이에 신한금융지주는 신한동해오픈의 국제대회 격상과 함께 갤러리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 대회에선 어린이 및 청소년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페어웨이 잔디 위에 기존 갤러리 플라자를 대체한 개념의 ‘신한 패밀리 골프파크’를 운영한다.

    골프파크에는 어린이도 쉽게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스내그 골프, 6홀 미니 라운드, 풋골프 등의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골프 묘기팀 ‘팀글리’의 공연과 함께 드론 날리기 코너,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대회를 찾은 고객들이 흥미를 끌만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체험 공간도 마련해 놨다.

    대회 기간 동안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열어 교육을 신청한 어린이들은 신한은행 직원과 함께 금융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갤러리들의 관심을 이끌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침체기인 남자 골프계가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