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나 미용 목적으로 피부에 바를 수 있는 다용도 제품수입 브랜드 위주의 국내 코코넛 오일 시장 판도 변화 노려
  • ▲ CJ제일제당 리얼 코코넛 오일 2종.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리얼 코코넛 오일 2종.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먹거나 몸에 바를 수 있는 'CJ 리얼 코코넛 오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J 리얼 코코넛 오일' 출시를 통해 전체 고급유 시장 안에서도 다양한 용도를 가진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입 브랜드 위주인 국내 코코넛 오일 시장의 판도 변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코코넛 오일은 대부분 수입 브랜드로, 관세 등의 이유로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코코넛 오일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유럽의 기술 노하우가 접목된 좋은 품질의 'CJ 리얼 코코넛 오일'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랑스 프리미엄 오일 브랜드인 '라투랑겔(La tourangelle)'과 협업으로 만들었다.

    신수진 CJ제일제당 백설 식용유 담당 부장은 "CJ 리얼 코코넛 오일은 CJ제일제당이 엄선한 코코넛 원료와 프랑스 라투랑겔의 기술력이 더해져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수요와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 출시해 국내 고급유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리얼 코코넛 오일'은 코코넛 향이 없는 '리얼 코코넛 오일 플레인'과 코코넛 향이 있는 '리얼 코코넛 오일 코코넛' 등 2가지다. 올리브영과 온라인, 백화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3900원(314ml)이다.

    CJ제일제당은 'CJ 리얼 코코넛 오일' 출시를 기념해 향기 전문 브랜드 '수향'과 함께 한정판 제품인 '리얼 코코넛 오일x수향' 세트를 선보인다. 온라인을 통해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리얼 코코넛 오일x수향' 세트는 'CJ 리얼 코코넛 오일' 2개와 수향이 직접 제작한 캔들 2개(샴페인슈퍼노바, 이태원565)가 들어 있으며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코코넛 오일과 캔들 각각 구매하면 8만3800원으로 한정판 구매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코코넛 오일은 코코넛 과육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들며 모유성분 중 하나인 라우르산 등의 중쇄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다. 중쇄지방산은 일반적인 지방 성분과 달리 몸 안에 쌓이지 않고 빠르게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코넛 오일은 보관 온도에 따라 고체 또는 액체 상태로 다양하게 형태가 바뀌어 요리에 식용유나 버터 대신 사용하거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기름 자체만을 먹을 수도 있다. 식물성 기름인데다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에 직접 바르는 마사지 오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같은 특징때문에 코코넛 오일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슈퍼푸드, 헬스 오일로 알려져 있다. 식용뿐 아니라 미용과 다이어트 등에 보편적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도 해외여행을 통해 코코넛 오일을 경험한 소비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