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량 스마트 기기 연동 H-EMS 관심 높아에너지 가시화 통한 전력 10% 절감 효과
  • ▲ LS산전.ⓒ뉴데일리
    ▲ LS산전.ⓒ뉴데일리



    LS산전이 에너지신사업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S산전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시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에너지플러스'에 참가, 차세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를 도입해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전기사용 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사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관련 시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2조988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F-EMS(Factory), B-EMS(Building), H-EMS(Home)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 ▲ LS산전이 5일 개막한 KSGE 2016에서 H-EMS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뉴데일리
    ▲ LS산전이 5일 개막한 KSGE 2016에서 H-EMS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뉴데일리



    이날 현장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균 LS산전 회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LS산전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체험했다.

    특히 LS산전의 H-EMS은 주형환 장관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주형환 장관은 "H-EMS의 보급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H-EMS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Big data) 서비스 기반으로 실시간 태양광발전 및 매전량, 축전지 충·방전량, 가정 내 에너지 총 소비량 등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발전·소비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당월 누적 발전량·소비량·송전량 및 수전량 조회, 당월 예상요금, 절약예상요금 그래프, 가전기기 현황 등의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 ▲ LS산전의 H-EMS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소비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뉴데일리
    ▲ LS산전의 H-EMS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소비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뉴데일리


    H-EMS를 활용할 경우 에너지 사용 현황을 스마트 기기(TV, 휴대폰, 노트북 등)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용 가시화에 따른 10%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태양광, 축전지 등을 경제모드, 자급모드, 환경모드 등의 최적화 운전모드로 가정 내 에너지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 중인 일반인 관람객 박 모씨는 "내가 사용한 에너지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LS산전 측은 H-EMS는 가정용인 만큼, 전반적인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LS산전 관계자는 "H-EMS는 가정용이라 전반적인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는데 현재 실증까지는 완료됐다"며 "현재는 보급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