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열차 탈선사고 크레인 충돌로 인한 것"2006년 계약서상 차량 수주 모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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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지난해 2월 로스엔젤레스(LA) 북부에서 발생한 통근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자사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 ⓒ현대로템
5일 업계에 따르면 LA 현지 온라인 매체인 MyNewsLA닷컴은 통근열차 운영사 메트로링크가 지난달 30일 현대로템이 제작한 열차 결함에 따라 탈선사고가 발생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고는 작년 2월 24일 오전 5시50분경 LA 북부 옥스나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메트로링크 측은 "현대로템이 공급한 기관차 앞부분 열차 탈선 장치에서 중대 결함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또 이 매체는 현대로템과 메트로링크가 지난 2006년 계약서상으로 한화 약 3396억원 규모에 객차 54량, 기관차 34량을 납품하기로 했으나 기관차 57량만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 측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연방교통위원회에서 사고 조사를 펼쳤고, 트레일러와의 충돌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LA 통근열차 탈선사고는 설계 결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트로링크와 2006년 계약한 객차 54량, 기관차 34량도 전부 수주했다"며 "기관차 57량만 수주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