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성향을 저격한 특정 신규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단지 내 반려견놀이터를 적용, 애견인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00가구 모집에 3517명이 몰려 평균 3.91대 1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됐다.
이처럼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칠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입지와 상품 뿐 아니라 반려견 공간을 단지 내 별도로 마련해 애견인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의왕시 장안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4층·12개동·총 1068가구 규모 대단지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팻(pet+family)팸'족이 늘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착안해 봤다"며 "소비자들 반응도 좋을 뿐 아니라 반려견놀이터 덕분에 타 지역 애견인들의 문의전화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주부 취향을 저격한 아파트도 있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산테크노밸리에 분양 중인 '이안 더 서산' 전 가구 주방에는 웹서핑이 가능한 '맘스데스크'가 적용돼 있다. 또한 멀티룸·선택형 벽체 등 다양한 특화설계로 주부들을 비롯한 수요자 취향을 저격했다.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A8b블록에 분양 중인 이안 더 서산은 지하 2층~지상 24층·5개동·총 250가구 규모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이안 더 서산에는 주방에서 바로 웹서핑이 가능한 맘스데스크를 적용해 주부들이 스마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용 84㎡ 경우 펜트리 앞뒷문을 개방해 주부들이 주방과 거실 동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펜트리와 멀티룸을 통해 보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
코오롱글로벌도 주부들 취향을 저격하는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 10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될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에는 전 가구 '칸칸'이 적용된다. 칸칸은 코오롱글로벌만의 수납특화 시스템이다.
지하 3층~지상 44층·4개동·총 660가구 규모인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일부 저층가구에 측면발코니를 확장, 알파공간을 2곳이나 제공하고 있다. 또 2층 전 가구와 6층 일부 가구에는 별도 테라스가 쥐어진다.
가족취향을 저격한 아파트도 있다. 양우건설이 용인시 고림지구에서 분양 중인 '용인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는 전용 84㎡ B타입에 5베이를 적용해 널찍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 같은 공간이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해 입주하는 가족들 취향에 맞게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침실과 침실 사이 벽체 뿐만 아니라 침실과 거실 사이 벽체도 가변형으로 계획해 원하는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63~84㎡,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남성들 취향을 저격한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10월 중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태전2차'는 전용 84㎡ 타입에 서재나 취미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공간이 조성된다.
이 공간은 안방에 적용돼 개인공간이 필요한 남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태전2차는 총 1100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