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예정이율 2.75~3%까지 0.25%포인트 차이
  •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운데 예정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상품을 판매중인 10개 보험사는 이율이 2.75~3%까지 0.25%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종신인 사망보험으로 피보험자 사망후 유족의 생활보장을 목적으로 한 보장성보험이다. 이러한 보장성보험은 적용이율 분류체계에 따라 금리확정형과 금리연동형으로 나뉜다. 금리확정형은 해약환급금을 예정이율을 통해 산출해 환급금이 고정된다. 반면 금리연동형은 매월 변경되는 공시이율 수준에 따라 환급금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금리확정형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예정이율이 높은 만큼 보험료는 저렴하고 환급금은 높게 적용 받게 된다. 다만 회사별로 연령대별로 위험률이 달라 상품별로 정확하게 보험료나 환급금을 산출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 ▲ ⓒ생명보험협회&각 사
    ▲ ⓒ생명보험협회&각 사



    메트라이프생명, 처브라이프생명은 3%의 확정금리를 내세운 종신형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공시이율이 2.95%로 뒤를 이었고 흥국생명, 하나생명, KB생명은 각각 2.9%를 기록했다. 신한생명, ING생명,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2.85%를 나타냈다. 반면 한화생명은 2.75%로 가장 낮은 수준의 예정이율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보험사들의 확정 금리형 종신보험 상품 예정이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신한생명의 경우 지난달 3%에서 2.85%로 0.15%포인트 떨어졌다. KB생명은 지난달 3%에서 2.9%로 0.1%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생명은 내년 1월에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이다.

    보험 관계자는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려가면 보험료는 6~7% 가량 올라간다"며 "보험사별로 꼼꼼한 비교를 통해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