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금융의 날에 참석해 금융개혁 추진 유공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뉴데일리DB
    ▲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금융의 날에 참석해 금융개혁 추진 유공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뉴데일리DB


    '저축의 날'이 가고 '금융의 날'이 도래했다.

    정부와 금융위원회는 25일 기존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해 '금융의 날'로 지정했다. 

    1964년에 9월 25일에 처음 지정된 저축의 날은 저축의식을 고양하기 도입됐다.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을 조성하기위해 저축의 날을 정해놓고 국민들에게 저축을 권했다.

    그러나 금융산업의 변화, 국제화, 기술금융 등 금융환경이 변화되면서 저축의 의미가 퇴색됐다.  

    특히 90년대 외환위기를 맞아 은행들이 통폐합되고 정부지원을 받는 등 금융사정이 악화됐다. 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적금의 투자가치가 하락했다.

    대신 자본시장에서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팔리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금융 역할의 변화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펀드·투자 등 모든 금융을 포함해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개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금융의날 축사를 통해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저축은 우리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저축은 산업화 기적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과거 저축의 미를 돌의켜 봤다.

    그는 "지금의 금융환경은 과거와 다르다"며 "국민재산형성이 주식, 펀드 등으로 다양화 됐고 기업들도 직접금융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정부는 금융개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날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