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크리스마스 맞아 분위기 연출
  • ▲ ‘가스파드와 리사’로 꾸며진 롯데영프라자 ⓒ롯데백화점
    ▲ ‘가스파드와 리사’로 꾸며진 롯데영프라자 ⓒ롯데백화점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격적으로 외관 꾸미기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은 주제에 맞춰 외관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가스파드와 리사'를 활용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가스파드와 리사'는 프랑스의 작가 안느 구트망(Anne Gutman)과 화가 게오르그 할렌스레벤(Georg Hallensleben) 부부가 창작한 그림동화로 프랑스 파리에 사는 상상속 동물을 통해 파리지앵의 일상이 사랑스럽게 표현된 작품이다. 

    17일부터 27일까지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본점 신관까지 약300m에 달하는 길에 '가스파드와 리사 스트리트(Street)'도 설치할 예정이다.
  • ▲ 현대백화점 크리마스 연출 조감도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크리마스 연출 조감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에서는 8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고전적인 '산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산타 우체통', '썰매를 타고 있는 산타' 등 스토리 있는 매장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 외부에는 8~10m 크기의 대형 산타클로스 모형과 '선물 상자 트리'를 설치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 정문에 '산타 우체통'도 설치한다. 고객들은 준비된 카드를 이용해 경품을 선택해 우체통에 넣으면, 코트, 부츠, 패딩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 
  • ▲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조감도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조감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은 10일부터 본관 외벽에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을 진행해 연말 분위기를 띄우고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라는 서양의 유래를 테마로 꾸며진다. 

    신세계본점 본관 중심에 20m짜리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트리에 선물박스 같은 크리스마스 상징 오브제를 설치한다. 한가지 조명색이 아닌 4분 39초짜리 캐롤에 맞춰 시시각각 컬러가 변화될 예정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 ▲ 크리스마스 조형물 ⓒ갤러리아
    ▲ 크리스마스 조형물 ⓒ갤러리아

    갤러리아 명품관
    에서는 불가리와 협업을 통해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 'This is Christmas! 크리스마스의 재해석'이라는 슬로건으로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의 조형물은 불가리의 대표적인 컬렉션이자 풍요와 지혜, 영원을 상징하는 뱀을 뜻하는 '세르펜티'가 테마로 이스트 외벽을 화려하게 감싼 모습이다.

    길이 총 26m에 9만여개의 LED로 구성됐으며, 전선의 길이만 약 900m에 달할 정도로 웅장한 크기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외관을 꾸미기 시작했다"라며 "가족, 연인들과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