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NG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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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생명보험사의 설계사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ING생명과 농협생명의 설계사 생산성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생산성 지표는 일정 기간 설계사 채널을 통해 발생한 수입보험료를 설계사 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협회에 등록된 생명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126766명이었으며 이들이 올린 매출은 13059억원, 1인당 평균 생산성은 10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설계사 수는 2.8% 판매매출은 23% 설계사 1인 평균 생산성은 23% 줄어든 수치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 다변화와 전속설계사의 GA(독립법인대리점) 이탈 증가로 전속설계사의 수와 매출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규모기준 10대 생보사 별로는 ING생명의 설계사가 1인당 1830만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설계사 생산성이 높았으며, 농협생명이 178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에 의한 활동 관리를 통해서 설계사들의 컨설팅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실적을 올리기 위한 영업보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재무설계를 통해 보험을 판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사 가운데는 한화생명이 설계사 1인당 매출 168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보생명이 1490만원,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업계 평균보다 낮은 700만원으로 체면을 구겼다.

    한편, 1인당 설계사 생산성 하위권의 경우 미래에셋생명 61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350신한생명 280만원으로 중·소형사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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