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용패턴 분석…사용빈도 높은 기능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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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라이프생명에서 이달 초 출시한 모바일 웹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의 탐색과정이 줄고 보험 이용에 필요한 계약 조회, 보험금 청구 및 대출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약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운영 중이다. 이용 고객의 패턴을 분석해 사용빈도가 높은 기능을 전면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모바일웹 출시로 현대라이프생명 고객은 보험의 가입부터 보험 이용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고객별 마이페이지에서는 보험료 납입이나 대출 상환 현황이 한눈이 보여 보험을 관리하고 유지하기 편리해졌다.

    고객의 적립금액에 따라 가능한 대출금액과 적용 이율을 바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한 고객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맞춤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업무처리를 위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특징이다.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 청구 등 고객의 업무 처리를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과 달리, 모바일 웹 내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X(User Experience)/UI(User Interface) 디자인도 장점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이는 현대라이프생명'이라는 콘셉트로 고객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시각화 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도 복잡한 보험상품 정보와 계약관리 현황 등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심플한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직관적인 인포그래픽과 일러스트를 가미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올해 초부터 'Go Mobile'이라는 캐치프래이즈 하에 고객경험을 디지털 공간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해왔다. 지난 4월 '모바일 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에는 고객 별 상황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간단한 과정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를 선보였다. 7월에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연내에 신규 고객에게 전달되는 보험증권 서류도 모바일 증권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프로세스와 고객 접점의 디지털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의 보험업계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디지털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