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당기순익 1300억 시현

  • ▲ Sh수협은행이 내달 1일 수협중앙회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 연합뉴스
    ▲ Sh수협은행이 내달 1일 수협중앙회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 연합뉴스


Sh수협은행이 내달 1일 수협중앙회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오는 2021년 총자산 34조, 당기순이익 1700억원의 우량 중견은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당기순이익 1300억대 진입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최고의 생산성을 지닌 중견은행이 될 것"이라 밝혔다.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주식회사 형태의 지배구조로 공적자금 상환 의무는 수협중앙회가 맡게 된다. 

Sh수협은행은 회사의 경영전략으로 '2017년 새로운 시작, 2021년 미래에 대한 확신'을 삼고 주요 비전과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인 2017년까지는 미래준비의 실효적 추진 단계로 세전 순익 1300억대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이 기간 내 조직문화 개선, 내실 위주의 성장전략 기반으로 비이자이익 증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2단계인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단계로 세전 당기순익 1500억원, 은행 평균 수준의 1인당 생산성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업문화로 반영된 보상체계로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업별 핵심고객을 확충, 이익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단계인 2020년부터는 2021년까지는 은행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삼어 세전당기순익 1700억원, 수익 포트폴리오 최적화, 수익성과 리스크 비용의 효율성 관리로 재무적 안전성을 지속해 나간다. 

수협은행은 사업구조를 개편 방향으로 △바젤Ⅲ 대응을 위한 수협은행 자회사 분리 △바젤Ⅲ 적용에 필요한 소요자본 조달 추진 △수익의 어업인 환원체계 마련으로 협동조합은행 역할 강화 등을 삼았다. 

Sh수협은행의 자회사 분리는 불가피한 측면이 컸다. 국내 모든 은행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자본규제기준인 바젤Ⅲ가 도입되면서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유지하도록 했다. 

Sh수협은행은 자본구조의 특수성에 따라 3년간 적용이 유예됐다. 곧장 시행할 경우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이 모두 부채로 인식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의 공적자금 상환의무는 수협중앙회로 넘기고 9000억여원을 정부 지원과 조합원 출자 등으로 바젤Ⅲ 적용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