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합의 회의론 및 달러 강세도 하락 견인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47.96달러를,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0.17달러 떨어진 48.95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유(Dubai) 현물가격은 0.01달러 하락한 46.07달러를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4주 연속 증가하며 하락했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지난 18일보다 3기 증가한 474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OPCE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회의론 및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이란, 이라크 등 주요 OPEC 회원국들은 실제로 감산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5% 상승한 101.70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