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증가 불구 이란 제재 강화 공약 유가 상승 견인…"친화석연료 정책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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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crude oil) 가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을 상승했다.
미국 뉴욕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29달러 상승해 45.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Brent 원유 역시 전일 보다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46.3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 상승 원인을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당선된 것에서 찾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원유 재고 증가에 대한 유가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親화석연료 공략을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유가는 안정을 찾았다. 실제 대선 결과가 트럼프 당선으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트럼프의 이란 제재 강화 공약은 이란과 미국의 갈등을 야기하면서 이란이 생산하는 원유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수급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