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6.35달러-Dubai 43.52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가격.ⓒ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가격.ⓒ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가치가 11월 들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WTI(West Texas Intermediate), Brent, Dubai 원유 등 3대 유종의 평균 가격이 배럴(barrel)당 50달러를 넘었지만 3일(현지시간) 현재 3대 유종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5.67달러로 4달러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WTI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68달러 하락해 44.6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1달러 하락한 46.35달러,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56달러 하락해 43.5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원유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이 감산에 합의를 도출하며 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달 말부터 불협화음이 나오기 시작한 OPEC 내부와 러시아, 브라질 등의 OPEC 외부 산유국들의 엇갈린 이해관계 등으로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원유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미국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이번 달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실제 
    원유 거래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수입 증가 및 정제 가동률 감소 등으로 그 전주 보다 1440만 배럴 증가한 4억83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 악화로 입항에 차질을 빚었던 원유 수입선들이 기상 조건 개선으로 지난주에 연이어 입항해 원유 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수급 균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