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험대리점 통합 상시감시 전산시스템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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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내년에 보험대리점 통합 상시감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검사업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대리점 상시감시 및 검사업무 강화 방안을 25일 내놨다.

    금감원은 보험대리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보고 상시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소형 대리점(설계사 100인 미만)의 위탁검사 업무를 수행 중인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소형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상시감시지표를 내년에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감시 기초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위해 보험대리점 통합 상시감시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대형 대리점에 대해서만 전산시스템이 구축된 상태다. 협회에서는 소형 대리점에 대한 상시감시 전산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9월 협회는 대형 대리점 상시감시지표를 11개에서 19개로 확대했으며, 보험상품별 불완전판매비율 등의 지표를 분석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설계사 100인 이상의 중형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상시감시지표가 개발됐다.

    금감원은 이 밖에도 보험대리점을 대상으로 모집질서위반 제보사항 등을 통해 법규위반 사항과 관련한 기동검사, 상시감시지표 분석을 통한 현장검사, 소비자 피해 유발사안과 관련한 테마검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대리점을 밀착 상시 감시하고 상시감시 분석 결과 등을 활용해 집중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보험대리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해 나가고 위법·부당행위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엄중히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