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지역-수도권, 장애인-비장애인' 차별없는 교육환경 제공
  • 제2인생 설계, 자기 계발, 평생교육 등의 수요를 담당하는 온라인 고등교육기관 사이버대학교가 2001년 9개교 학생 6천여명으로 첫발을 디딘 뒤, 올해 21개교 10만명이 넘는 재학생을 보유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교육 참여가 가능한 사이버대는 대학별로 특성에 맞춘 커리큘럼을 운영, 100세 시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미래형 고등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편집자주]


  • ▲ 대구사이버대학교 스튜디오. ⓒ대구사이버대
    ▲ 대구사이버대학교 스튜디오. ⓒ대구사이버대


    사이버대는 컴퓨터, 모바일 등을 통해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인학습자와 더불어 선취업 후진학자 등에게 고등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선보인 사이버대는, 오프라인에서도 재학생에게 보다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8월 서울 관악구 서울학습관을 구축하면서 지역 재학생의 편의성 제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북 경산시 대구사이버대 본교에 이어 지역캠퍼스인 서울학습관를 설치한 것은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별도 학습 공간을 제공, 서울 등 수도권 거주 학생에게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부분이 컸다.

    올해 2학기 대구사이버대 신·편입생 지원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30.66%)보다 서울·경기·인천이 33.25%를 차지하면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본교를 찾는 학생들도 있지만, 많은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에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부분에서 대구사이버대는 서울학습관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학습관 제공을 위해 서울 소재 건물을 임대했던 대구사이버대는 수도권 지역 학생 증가세 속에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지상 7층 1573㎡ 규모의 대구사이버대 서울학습관을 구축했다.

    대구사이버대 서울학습관은 학생들의 학습 및 교류의 장으로 활발히 활용되는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스터디룸, 촬영 스튜디오, 강의실, 회의실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 ▲ 지역·장애학생 등 경계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는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운영, 경북 경산캠퍼스에 이어 서울학습관을 구축하면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고등교육을 펼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 지역·장애학생 등 경계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는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운영, 경북 경산캠퍼스에 이어 서울학습관을 구축하면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고등교육을 펼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25일 "전국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구사이버대의 서울학습관은 대학의 제2 도약에 대한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대구사이버대 학생 모두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사이버대는 비장애인 중심이 아닌, 장애인도 고등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하고 있다. 누구나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쏠림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영상 강의에 자막 기능을 지원하고 속기록 콘텐츠 등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전체 404개 과목 중 164개(40%)에 강의자막 기능이 포함시켰고, 자막·속기록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교과목도 있다.

    학교 행사에 참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방송도 함께 선보이는 대구사이버대는 전문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행사 참여 장애학생을 위해선 도우미를 지원, 전동휠체어 등 기자재도 대여한다.

  • ▲ 홍덕률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대구사이버대
    ▲ 홍덕률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대구사이버대


    사이버대 출석은 학교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구사이버대는 메인 홈페이지 및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받아, 장애학생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음성지원 솔루션(TTS)과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로 조작이 가능한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혹시 모를 불편함으로 장애학생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염려에 대구사이버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상담을 실시, 비장애인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누구나 보편적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홍덕률 총장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한 인재 육성을 위해 대구사이버대는 차별 없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우리 대학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선 함께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명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