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부 장관 회원국들과 협의 통해 합의 도출미국 원유재고 증가 상승폭 제한
  •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47.08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같은기간 배럴당 1.00달러 오른 48.24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43.76달러를 기록하며 2.21달러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감산 합의 기대감 및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석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라크의 자바 알-루아이비(Jabbar al-Luaibi) OPEC 석유부 장관은 회원국들과 협조해 모두가 수용할만한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혀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그동안 알-루아이비 장관은 이라크의 감산 예외를 요청하며 감산 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6% 하락한 101.33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모두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추정됐다.

원유, 휘발유 및 중간유분이 각각 90만배럴, 130만배럴, 1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