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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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효과가 시장에 지속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62달러 오른 51.06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2월물 가격은 같은기간 배럴당 2.10달러 상승한 53.94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49.02달러를 기록하며 4.90달러 올랐다.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합의 효과가 반영된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OPEC은 15년 만에 비 회원국인 러시아와도 감산에 합의했으며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도 감산 동참 의향을 표명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45% 하락한 101.04를 기록했다.반면 미국 원유 생산 증가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IA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미국 생산량은 전주대비 일산 9000배럴 증가한 870만배럴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