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매출 2014년 12%, 2015년 10% 대비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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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호빵의 인기가 뜨겁다.
6일 CU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하권 날씨에 접어든 지난 11월 호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이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90% 이상 큰 신장 폭이다.
백종원 호빵 2종이 출시된 10월 말 이후 호빵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244% 급격하게 신장했다.
지난 빼빼로데이 이벤트로 11번가와 진행한 ‘백종원 호빵 핫딜’에서는 준비한 3만 개 물량이 11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종원 호빵’의 뜨거운 인기는 추억의 먹을거리 호빵에 최신 트렌드를 더해 새로운 먹을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고기만두, 커스타드크림 등 전형적인 호빵 토핑에서 벗어나 2030 입맛에 맞춘 이색 토핑으로 기존에 없던 다양한 맛의 호빵을 선보였다.
업계 유일 1입 포장으로 3~4개가 한 세트로 판매돼 구매를 망설이던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호빵 대비 토핑의 양을 약 20% 늘려 30초 렌지업만으로 간편하게 촉촉한 호빵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CU는 지난달 말 ‘백종원 짜빵’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백종원 짜빵’은 다진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어 볶아낸 짜장소스를 넣은 이색 호빵이다.
달콤짭조름한 짜장과 포근한 식감의 빵으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300원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대표적인 추억의 간식인 호빵에 젊은 층 입맛에 맞춘 토핑을 더하고 1인 가구 맞춤형 포장과 조리법을 적용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CU는 차별화된 맛과 컨셉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