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OPEC 원유 생산량 3419만 배럴…1997년 이후 최고
  •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증가 및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50.9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 떨어진 53.93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1.65달러를 기록하며 0.01달러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생산 증가 및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의 11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일산 37만 배럴 증가한 3419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OPEC의 원유 생산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고치다.

앙골라 Dalia 및 리비아 만 나이지리아의 생산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됐다.

이와 함께 미 에너지정보청은 2017년 미국 원유 생산을 전월 전망치보다 5만 배럴 상향조정한 878만 배럴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7% 상승한 100.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