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전략기획본부장, 대표 직무대행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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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라이프생명 이주혁(58) 대표이사가 이달 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직원들에게 오는 31일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이 대표가 후배들을 위해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CFO(최고재무책임자), 현대카드 금융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지낸 이 대표는 2014년 10월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해 2년여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이 사장은 취임당시 시장점유율 1% 미만이었던 현대라이프를 2.5%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라이프는 2012년 출범 이후 적자를 기록해오다 올해 초 흑자 전환했다. 이주혁 대표는 기업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성과를 거둔 시점에서 물러나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올해 말 CEO자리에서 물러난 뒤 상임고문을 맡게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내주에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대표 후보를 찾아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새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는 이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