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투자 통해 제주향토기업으로 성장… 중국·베트남 등 수출계약 추진
  • ▲ 이마트 로고 ⓒ이마트
    ▲ 이마트 로고 ⓒ이마트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키로 확정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와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하고 약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제주소주에 적극 투자해 제주소주가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한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제주소주는 신입, 경력직 등 40여명을 신규채용해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채용분야는 영업·마케팅, 인사·재무, 기술, R&D, 생산 등이며, 채용과정에서 제주지역 출신을 우대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제주소주 기존 상품 외에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제주소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가 진출한 국가를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 등을 통해 대규모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제주소주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제주소주가 제주도 내에서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음하고, 해외 상품 수출 채널의 확보를 통해 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됐다.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 등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