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동급 유일 사륜구동·ADAS 시스템 장착신차 등장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 성공
  •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올해 소형 SUV시장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2%가량 역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소형 SUV(국산차 기준)는 이미 지난 11월기준 누적 9만3095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보다 13.05%나 증가했다.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 기아차 니로, 한국지엠 신형 트랙스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지난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결과다.


    11월 기준 누적 점유율을 보면 쌍용차의 티볼리 브랜드가 55.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기아차의 니로(18.3%), 3위는 르노삼성의 QM3(14.3%), 4위는 한국지엠 트랙스(12.2%)가 차지했다.


    쌍용차는 경쟁차량 대비 티볼리의 스타일, 가격경쟁력, 안전·편의사양 등이 우세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티볼리 브랜드는 국내 소형 SUV 최초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장착됐다.

  •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은 물론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도 적용됐다.


    여기에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듀얼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동승석 히팅&통풍시트, 2열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디자인면에서는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 컷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고 휠을 최고급 가죽으로 감싸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계기판도 운전자 취향에 따라 6가지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있게 했다. 야간 주행 시 계기판 조명을 완전히 끌 수 있는 풀 오프 기능도 도입했다.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체형 루프박스, 범퍼가드 세트, 사이드 실 세트, 립 스포일러, 스키드 플레이트 세트, 스포츠 페달, LED 도어 스커프, 포그램프 몰딩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올해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1월 누계 기준 쌍용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9만2854대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쌍용차는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2조627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