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소송단, 리콜 승인 위한 꼼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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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2월 20일부터 27만대 규모의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에게 인당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해 디젤 게이트와 올해 서류 조작 사태로 잃어버린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한 조치다.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인증취소·판매정지 이후에도 아우디·폭스바겐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17년 2월 20일부터 '위 케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16년 12월 31일까지 국내에 등록된 모든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약 27만대의 차량 고객 1명당 100만원 상당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케어 서비스는 차량 유지 보수 관련 서비스, 고장 수리, 차량용 액세서리 구매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은 "고객들 및 관계자들이 보내준 믿음에 보답하고 브랜드 신뢰를 되찾고자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피해자들은 "이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100만원 상당 쿠폰은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실시한 것과 유사하다"며 "이늘 리콜방안 승인, 인증서류 조작 차량 재인증, 검찰 형사 기소 등에서 유리한 결론을 도출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이번 쿠폰은 민사소송의 배상안과 별개"라며 "환경부는 리콜방안 승인을 중단하고 즉시 대기환경 보전법 제50조 7항에 따라 자동차교체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