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지키기 위해 식품·의약품 생산‧제조현장 등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
  • ▲ 손문기 식약처장.ⓒ식약처
    ▲ 손문기 식약처장.ⓒ식약처

    "2017년 열정적인 자세로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겠다."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 안전, 행복, 소통, 지원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하고 정교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새해에는 식약처가 국민들로부터 식품과 의료제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주무부처로서의 책임을 부여 받아 처로 승격한지 5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식품과 의료제품 분야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식약처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제조현장부터 국민 식탁까지 먹을거리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하게 안전관리한 결과, 위생불량업소 발생율이 2013년 7%에서 2016년 3%로 감소했다.

    제조단계에서 해썹(HACCP) 의무 적용을 확대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해썹 인증 제품의 생산 비율이 2013년 46%에서 2016년 68%로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위해식품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설치를 확대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우리 사회에서 불량식품을 뿌리 뽑기 위하여 식품 유통기한 위‧변조 등 고의성이 명백한 위반행위는 한번만 어기더라도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를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의료제품분야의 경우에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으로 마약류 과다처방 등 오남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한 의약품 적정사용정보(DUR) 공개를 확대하여 부작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의무 대상을 의료용 마약부터 마약류 취급자 전체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문신용 염료, 세척제 등 인체에 직접 적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