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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4차 산업사회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
'4차 산업사회'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사회를 뜻한다. 그 발전 속도는 점점 가속화돼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박삼구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의 선도’로 정한 이유도 단순히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가 4차 산업사회의 주역이 돼 선두그룹으로 앞장서서 나아가자는 취지”라며 “4차 산업사회는 정말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것이며,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AI)역시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누구보다도 먼저 발 빠른 선제적인 대응으로 새로운 사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각 회사별, 각 부문별, 각 팀별 모두가 주체가 돼 주도적으로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존에 우리가 익숙한 Top-Down 방식으로는 새로운 사회에 대비할 수 없고, Bottom-Up 방식을 통해 각 회사별, 각 부분별, 각 팀 단위 체제에서 이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수행할 때 우리 그룹은 4차 산업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전사적인 빅 데이터 수집, 관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 동안 우리그룹이 축적해 온 업무 노하우 및 수많은 자료들을 빅 데이터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빅 데이터는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기본이고, 빅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Smart 공장자동화, 가상현실(VR)등 구체적인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고 활용해 4차 산업사회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속적인 기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