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과 신설… '한류 시대' 한국어 능한 외국인 인재 육성실용음악학과도 눈길… 가수 김현철·경희대 교수진 연계교육신설·개편 등 26학과(전공) 운영… 학습과정 선택분야 확대
  • 제2 인생 설계, 자기 계발, 평생교육 등의 수요를 담당하는 온라인 고등교육기관 사이버대학교가 2001년 9개교 학생 6000여명으로 첫발을 디딘 뒤, 올해 21개교 10만명이 넘는 재학생을 보유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교육 참여가 가능한 사이버대는 대학별로 특성에 맞춘 커리큘럼 운영으로 100세 시대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미래형 고등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편집자 주]


    평생교육은 나이, 직업, 성별 등을 떠나 자신의 선택에 따라 학습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재교육을 받거나 인문학적 소양 확대, 문화예술 활동 등 평생교육 과정은 시대 변화와 수요에 따라 분야도 확대됐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맞춤형 학과 신설·개편으로 전 세대가 참여하는 교육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7학년도부터 경희사이버대는 사회 수요를 고려한 후마니타스학부 인문·고전전공, 한국어학과, 실용음악학과를 신설했고 개편을 통해 3개 학부 26개 학과(전공)를 운영 중이다.

  • ▲ 경희사이버대학교가 평생교육 수요를 감안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나섰다. ⓒ경희사이버대
    ▲ 경희사이버대학교가 평생교육 수요를 감안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나섰다. ⓒ경희사이버대


    신설 학과들의 경우 단순 교육과정을 늘린 것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세밀한 커리큘럼을 담았다.

    인문·고전전공의 경우 인문학 교육 기반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바탕으로 정치철학, 사회학, 정치학, 동양철학 등 분야별 전문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다.

    인문학 함양 등을 위한 인문·고전전공은 다양한 지식을 쌓고자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경희사이버대 후마니타스학부에서 1~2학년 학부 공통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3학년에 인문·고전전공 또는 시민정치전공 중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2개 전공을 모두 선택하거나, 1개 전공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경희사이버대는 한국어학과를 신설했다. 글로벌 시대, 한류 인기 등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습득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영어, 중국어 등 튜터가 학습 지원에 나선다.

    음악인 육성을 위한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는 가수 김현철, 심현보, 음악감독 모그 등을 비롯해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진이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실용음악학과에서는 오프라인 캠퍼스 연계 교육, 외부 기관 특강, 아티스트 마스터클래스 기회 등도 제공한다.

  • ▲ 경희사이버대학교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 ⓒ경희사이버대
    ▲ 경희사이버대학교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 ⓒ경희사이버대


    신설 학과를 포함해 경희사이버대에는 26개 학과(전공)가 운영되고 있다. 인기 학과인 사회복지학부, 상담심리학부, 스포츠경영학과, 한국어문화학과 등의 경우 전문 교육과 더불어 관련 분야 진출을 위한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도록 했다.

    자산관리학과,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외식조리경영학과 등은 현장 실무 역량 강화, 재취업, 창업 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학과 운영으로 직장인, 주부, 대졸자, 은퇴자, 사업가 등의 교육 수요를 담당하는 경희사이버대는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의 장점을 살려 컴퓨터(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한 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전자책(e-Book) 도서관을 통한 인터넷 e-Book 열람을 비롯해 경희대 중앙도서관을 찾아 직접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현재 아카피스(ACAPEACE)관, 영남학습관, 호남학습관, 경기학습관, 충청학습관 등을 운영 중인 경희사이버대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학생 학습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 ▲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6일 "경희사이버대는 2017학년도를 맞아 학과 신설·개편을 진행, 3개 학부·26개 학과(전공)을 마련했다. 학과 신설·개편의 배경은 글로벌 시야 속에서 교육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대되는 분야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학과를 신설했다. 평생교육 시대에 맞춰 68년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경희의 강점을 살린 실용음악학과에서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와 교육과정 및 교수진 연계 교육이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안 부총장은 "직장인 등 평생교육 학습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중·장년층 등의 학습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관련 학과·전공을 신설할 것이다"고 말했다.